JLPT 2019년 2회 후기

12월 첫째주 일요일!! 이었던 어제 JLPT N1급을 치르고 왔습니당 ✍️

 

 

원래 시험은 실력대로 보는 거라면서요?

그래서 정말 실력대로 보고 왔습죠... 것도 엄청 처참하게.....

첫장부터 모르는 단어만 나오기 있기 없기^^?

 

갑자기 웬 일본어 시험이냐면 제 전공이거든요.

거의 방구석에 쳐박아 둔 덤벨 만큼이나 의미가 쪼그라든 전공이지만요 허허허헣ㅎㅎㅎ

 

 

너는 전공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. 자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하지. 

 

 

졸업 전에 부랴부랴 시험을 봤던 게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4년 전 일이 됐습니다.

그게 4학년 1학기였는데..... 저 언제 이렇게 늙었죠............?

 

홈페이지에서 옛날 성적까지 조회해볼 수 있는데, 구 JLPT 시절 성적도 나오더라고요ㅋㅋㅋㅋㅋ

이건.. 내가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존재했던 느낌....

 

 

아니.. 이게 조회된단 말야..?

 

솔직히 합격할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 글을 남기는 건 미래의 저에게 보내는 글이기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

(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, 이건 미세먼지 팁이라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...)

 

 

(S..T..A...Y...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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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세팁 방출

👉 JLPT는 시작 시간이 매우 애매합니다. 12시 40분~1시 10분 입실인데, 시험장과의 거리가 1시간 이상일 때 집에서는 못해도 12시 전에는 출발해야 하거든요. 따라서 중간 쉬는 시간에 먹을 걸 챙겨갑시다. 시험장 근처 편의점에 복작복작 사람이 많더라고요.

👉 물도 가져가세요! 정수기가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, 책상 근처에 두면 자유롭게 마실 수 있어요.

👉 답안지 마킹은 HB로 해야 합니다. 하지만 0.3짜리 샤프심을 넣어 시험지에 필기하다보면, 시험지가 너무 싸구려라 샤프심이 중간에 자꾸 부러지거나 시험지가 찢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(-_-). 필기는 펜으로, 마킹은 샤프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.

👉 0.3 샤프심은 마킹을 예쁘게 할 수는 있지만 빠르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.... 빨리 마킹하고 싶다면 두꺼운 연필을 챙겨가세요.

👉 여자 화장실은 늘 그렇듯 붐벼요. 학교가 큰 게 아니라면 화장실은 제때 다녀오시는 게 좋습니다.

👉 시험장은 춥습니다ㅠㅠ 졸지 말라는 배려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겨울에 보신다면 따숩게 입고 가세요!

👉 결국 시험은 시험인지라 기출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,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푸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.....만 이건 제가 공부해본 다음에 추가하겠습니다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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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이 추운데도 시험장이 꽉 차는 게 신기했습니다.

다들 단어장 꼭 쥐고 공부하시던데, 저도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과연 2020년 JLPT는 (공부를 하고) 볼 수 있을 건가! 저도 궁금합니다.

 

시험 보신 분들 다들 고생하셨어요!

 

 

 

+ + +

 

 

2019 JLPT N1급 합격했습니당 

시험 ~ 합격자 발표 ~ 합격증 수령까지 두달이나 걸렸네요ㅋㅋㅋㅋ

전공생 시절보다 잘 본 건 안 비밀 (예이) ✌️